[LA] 더 그로브 쇼핑몰 (The Grove)의 아침

Posted by LA Stranger
2013. 11. 9. 18:30 Travel/America
 
 

아침에 일찍 일어난 아들 녀석을 유모차에 태우고 아직 채 문도 열지않은 평일의 그로브 몰을 다녀왔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바로 그로브몰에서 길만 건너면 되는 곳이라 심심할 때 자주 들르는 편이지만 이렇게 아침 일찍(9시경) 이곳을 탐험해본 적은 처음이었다. 애기는 도착하자마자 잠이 들었고 천천히 유모차를 끌면서 여기 저기 사진을 한번 찍어 보았다.


아침이라 구경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가게들 문도 다 닫혀 있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천천히 산책하기 좋았던것 같다.




집에서 그로브 몰을 향해 가는 길 노드스트롬 백화점이 보인다.




이제 이곳에서 길만 건너면 그로브몰이다.




그로브 몰 내에는 패시픽 씨어터라는 극장도 있다. 



더 그로브 몰의 심볼. 



그로브 몰 바로 옆에는 파머스 마켓이 있다. 이 작은 마켓내에 꽤 많은 맛집들이 모여있다.






그로브 몰의 지도



아메리칸 걸 플레이스라는 여자 아이들 옷가게 같은데 이곳에서 파는 인형이 엄청 인기가 있나 보다. 낮에 놀러 와보면 꼭 이 곳에서 산 인형을 끼고 다니는 여자 아이들을 몇 명은 만날 수 있다.




생긴지가 꽤 최근인 옷가게인데 무슨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다. ZARA or H&M이랑 비슷한 느낌?



한국인 교포가 설립한 Forever 21 지금은 미국에서 굉장히 큰 회사가 되어 있다. 한국에도 지점이 있다는것 같던데..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 오나 보다. 이렇게 산타의 집을 만들어 놓았다. 가까이 가서 저 팻말을 읽어 보면 산타가 이 곳에 나타날 예정이라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지금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반스앤노블 매장. 그래도 이런 오프라인 서점이 사라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직접 가서 책도 볼 수 있고 장난감 코너에서는 우리 애기가 가서 장난감들을 만지며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은데 말이다.



내가 좋아라하는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 한국에도 들어와있지만 옷가격을 비교하면 한국에서 파는 옷에는 얼마나 많은 거품이 끼어있는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게 된다.



애플 스토어. 집 가까이 이런 큰 몰이 있고 그 안에 애플 스토어가 있어서 애플의 최신 제품이 나오면 바로 확인하러 달려 올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아이패드 에어를 주문해놨는데 도착하면 리뷰 포스트를 올려야겠다.




iPhone 5C 컨셉으로 매장을 꾸며놓았다.



치즈케잌이 정말 맛있는 치즈케잌 팩토리. 한국에도 들어 온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정말 들어 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약간은 후미진 곳에 숨어있는 스프링클스 컵케잌. 정말 인기가 많아서 항상 줄이 서있다. 그리고 정말 맛있다!



그로브몰의 인기 명소 음악 분수. 평소엔 이곳에서 음악에 맞추어 분수가 뿜어져 나온다. 




우리 애기 옷을 주로 사는 갭. 이곳에서 갭카드를 만들면 매 화요일마다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집으로 할인 쿠폰도 심심치않게 날아온다 정가로 옷을 사본적이 거의 없다. 사실 미국 살면서 정가를 옷을 산다는 것은 뭔가 바보 같은 짓 같이 느껴진다.




그로브 몰 내의 노드스트롬 백화점. 1층엔 신발, 화장품류가 있고 2층에는..에.. 2층을 올라가본 적이 없네..




팬시한 가구나 집안 용품을 파는 크레이트앤배럴. 항상 들어가서 와 이쁘다 하고 침만 흘리고 나온다. 너무 비싸서..



치즈케잌 팩토리 옆 그로브 간판. 사진에서 철길이 보이는데 낮에는 이곳으로 정말 열차가 왔다갔다 한다. 그로브 내의 굉장히 짧은 코스이지만 꽤 인기가 있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는 한다.



그로브 몰 내의 중앙 광장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트리가 세워졌다. 옆의 크레인은 이 나무에 장식을 하는 사람들을 태워서 올리고 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에 장식을 다는 것도 보통일은 아닐 것 같다. 나무와 크레인에 타고 있는 사람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이 트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중앙 분수 옆의 테이블들 낮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하면서 분수도 구경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굉장히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미국 여성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높다는 앤트로폴로지 라는 옷 브랜드.



패시픽 시어터에 달린 눈 꽃모양의 장식.




뒷 골목 스러운 통로. 저라한 브랜드들이 있다. 시즈 캔디는 LA에 본사가 있다. 매일 출근길 본사 공장 옆을 지나는데 달콤한 냄새가 온 거리에 풍겨져 나와 입맛을 자극한다.




하늘 가득 매달린 크리스마스 장식.



자 이곳은 그로브 몰에 바로 붙어 있는 파머스 마켓이다. 이곳은 다음 번에 따로 포스팅을 하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